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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저녁 메뉴는~역시나 라면.혼자 먹기에도 가격면 에서도 제일 만만하지.알바계속 해서 여유가 좀 생기면 메뉴를 좀 넓혀봐야겠다.아직은 라면만으로도 쓸 가게가 넘쳐나니까여기는 '멘쇼 타케토라'.오늘은 한산 해 보이는데 전에 지나갔을 때는 사람들이 줄서서 먹고 있었다.줄이 늘어서 있는 가게는 맛이 보증돼 있는 거 같아서 가 보고 싶게 된다.한 때 재밌게 봤던 라면만화에서도 봤었는데 길게 늘어서 있는 줄이 오히려 사람을 끌어들이기도 한다. 매일 줄이 길게 늘어서는 인기있는 가게가 있었는데 오랫동안 기다리는 손님들이 안타깝고 미안해서 가게를 확장하고 좌석을 늘렸다.그러자 점점 손님들이 줄어들고 오히려 매상이 감소한 것이다.항상 길게 늘어선 줄을 보다가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지니까 맛이 없어졌거나 안가는 무슨 ..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줄여서 지대넓얕.내가 재밌게 듣고 있는 팟캐스트 중 하나이다.언제부터인가 팟캐스트 순위에서 항상 한 손가락 안에 들어 있었기 때문에 팟캐스트를 듣는 사람들이라면 잘 알 거라고 생각한다.애플제품에서는 아이튠즈의 팟캐스트 메뉴에서 찾아 들을 수 있고 안드로이드나 윈도우(안써봐서 잘은 모르지만) 에서는 팟빵이라는 사이트에서 듣는 것 같다.채사장, 깡선생, 이독실, 김도인 네 명의 패널이 나와서 인문, 철학, 사회, 과학, 오컬트 등의 분야에 관련된 주제를 한 가지씩 설명하고 토론한다.정확한 나이는 모르고 30대의 일반인 들이라고 한다.지대넓얕을 들을 때 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나랑 나이차도 별로 나지 않은데 어찌 저렇게 넓은 분야에 걸쳐서 많이 알고 있을까 대단하다 싶다.패널들..
신주쿠 3초메에 있는 라면집 키보켄이다.여기도 역시 전에 소개한 적이 있었던 어플 '타베로그' 로 찾아간 곳이다.별점은 3.5 정도로 보통에서 조금 높은정도. 무슨 골목이 이렇게 좁고 많은지 원.처음에 지도를 보고 찾아갔을때도 한참을 헤맸었는데, 두 번째로 갈 때는 헤매... 분명히 여기다! 하고 갔는데 없어.이상하다 생각하면서 골목을 한바퀴 돌아다니고 다시 와보니까 보이더라.이건 내가 못찾은게 아니고 양자의 불확정성 원리에 의해서 관측한 순간 사라진 것일 뿐이다.어플검색하다가 이 라면을 보고 필이 딱 꽃혀서 결정했었다.일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비쥬얼의 라면인데 사실 얇게 썬 차슈를 그릇 안에 넣지 않고 가장자리에 널어 놓은 것 뿐. (이긴 하지만 콜롬버스 달걀처럼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거니까 인..
요즘은 전혀 갈 일이 없었던 인터넷카페를 갔다. 일본에서는 '넷토카페' 라고 부르는데 여러가지를 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이다.우리나라의 '멀티방'과 비슷하다고 한다. (멀티방은 내가 안가봤다)방? 은 이런식으로 되있다.크게는 오픈석과 개인실로 나누는데 오픈석은 우리나라 피시방처럼 열린 공간에 컴퓨터들이 있어서 그걸 사용하고 개인실은 저렇게 칸막이가 쳐진 공간을 쓸 수 있다.나는 좌석을 선택했지만 사무실 의자가 있는 개인실도 있다.당연히 가격은 개인실이 조금 더 비싸지만 사람들 신경 쓰지 않고 조용히 쉬고 싶거나 중요한 작업을 할 때 등은 개인실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일단 마음대로 뒹굴거릴 수 있으니까 편하다.컴퓨터는 물론이고 이런식으로 만화도 마음대로 볼 수 있다.이 통로에서는 안보이지만 주간, 월간 만화..
덴푸라로 잘 알려진 일본식 튀김.나는 지금껏 튀김이 일본에서 시작된 음식인 줄 알았는데 사실 서양에서 건너온 음식이라고 한다. (정확한 기원은 모르겠다)일본의 나가사키 개항 이후로 포르투갈인들이 금육일 (고기를 먹지 않는 날) 에 콩 꼬투리를 튀겨 먹는 것을 보고 따라 만든 것이 지금의 덴푸라가 되었다.어원도 포르투갈어로 금육일을 뜻하는 템포라에서 온 듯.내가 왜 덴푸라를 설명하고 있는거지?오늘 먹은 건 돈카츠인데...오늘 점심으로 먹은 '돈카츠'이다.나는 우리나라의 '돈까스' 와 똑같은 음식이라고 생각하는데 전에 일본인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다른음식이랜다. 돼지고기에 튀김옷을 입혀서 튀긴 것이 전혀 차이점을 못 느끼겠는데 그 친구는 왜 그렇게 얘기했는지 아직도 미스테리이다.생각해 볼 수 있는 건, 한국의..
우리나라에서도 한 번 화제?가 되었던 가리가리군이다. 질소과자 논란과 이중포장, 양은 적어지고 가격은 오르는 등의 한국 과자들의 행태에 사람들의 불만이 커져갈 즈음 일본의 어느 아이스크림 회사가 오랫동안 가격을 유지하다가 피치 못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되었다고 사장과 임직원들이 나와 고개를 숙였었다.이 일은 바다 건너 다른나라의 일이었지만 같은 과자 업계로서 우리나라 회사들이 취한 태도와 극명하게 대비되어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회사는 일본의 아카키 유업.25년 동안 60엔(우리나라돈으로 약 600원) 의 가격을 유지하다가 나무스틱 수입가격의 인상으로 할 수 없이 70엔으로 올렸는데 거기게 대한 사죄의 의미로 사장과 임직원들이 모두 나와 소비자들에게 고개를 숙인 것이다.요즘은 과자를 ..
동키에서는 가끔 엄청나게 할인된 제품을 팔 때가 있다.유통기한이 아슬아슬하다거나 재고가 많이 남았다거나 하는 물건들을 70~90% (할인 폭은 멋대로라서 정확한 수치는 아니다) 수준으로 할인해서 판다. 그걸 보면 나는 마구 충동구매를 한다.그 중에 라면 삼총사는 엄청난 할인은 아니였지만 싸니까 먹어보려고 샀다. (끼니도 때우고)인스턴트 라면은 정말 종류가 너무 많아서 과연 다 먹어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비슷하게 생긴 것들이 3종류 있었다.미소, 소유, 시오. 일본라면 3대장들하나씩 먹어보고 글을 쓸랬는데 나머지 사진들은 어딨나 안보인다. (생각 없이 먹었겠지...)사진 찍는 게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나중에 블로그 쓰려고 보면 없는 사진이 태반이다.특별한 곳에 가서도 사진 찍는 걸 기피했던 나로서는 뭐 ..
요즘에도 그런지 모르겠지만한때 한국에서도 '요괴워치'라는 만화가 인기가 많았던 시절이 있었다.저 캐릭터 관련된 장난감이 동나서 부모들이 구하는데 애를 먹었었는데 일본도 여기저기 캐릭터 관련 상품들이 많이 보이는 것을 보면 일본에서도 상당히 인기가 있다고 생각된다.동키에서도 이것저것 많이 보였는데 그 중에 과자가 눈에 들어왔다.지금 보니까 두가지였네.과자는 우리나라에서 한 때 인기있었던 '쫄병스넥' 과 유사하다. 초록색은 아직 안먹어서 확인은 못했지만 이미지 사진을 보면 풀어진 라면 과자 같다. '뽀빠이'(아재인증?) 같은.읽어보니까 맛도 조금 다르네녹색은 햄버거맛(무슨 맛이냐 이게?) 이고, 빨강은 치킨맛이라고 써있다.나는 이 만화를 본 적도 없고 과자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충동구매한 이유가 있다.가..
동유모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만난지 두 번 밖에 안되지만)랑 에비스에 갔다. 혼자서 가라오케에 간다고 해서 같이 가자고 했는데 그냥 밥이나 먹자고 해서 밥 먹으러 가게 됬다.신주쿠에서 두 정거장 밖에 안되는데 전철을 반대 걸 타는 바람에; 가는데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이케부쿠로에서 만났을 때도 그랬지만 처음 와 본다고 하니까 근처를 소개시켜 줬다.일본은 원래 그게 자연스러운 건가 잘 모르겠다.히키코모리였던 나로서는 사람들 만나면 뭐를 해야 될 지 몰라 공황상태에 빠지는데 다행이다.구경하는 것도 재밌었지만 아직 익숙하지가 않아서 조금 힘들었다.저쪽에 에비스가든 이라는 곳이 있다면서 갔다. 역에서는 거리가 좀 되는데 그래서 그런지 무빙 워크까지 깔아놨다. (이런거 공항에만 있는거 아니었냐?)길은 철도 ..
단기 알바가 끝난고로 오늘은 하루종일 새로운 알바를 구했다.경력으로 쓸 만한게 하나도 없으니까 하고 싶은 알바는 자리가 없구나.대학을 가고 군대를 복역하고, 캐나다에 어학 연수를 가고, 알바좀 하고, 공부한다고 깔작대다가 보니까 어느새 나이가 서른이 넘었다.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지금까지 옆에서 하라는 것만 해 오다가 그게 막혀버렸으니까.내가 지금까지 해 왔던 건 대체 뭐였을까?다시 시작하기엔 늦었다는 것을 절감하는 요즘이다.언젠가 훗날 이 글을 다시 보며'그랬던 적도 있었지' 하고 웃어 넘길 날이 과연 내게 올까?나는 과연 무얼 하고 살아야 하는 걸까?무엇인가에 열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말이 실감난다.죽을 수 없어 산다는 말이 떠오른다.쓰면 쓸수록 끝없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