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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주변은 거의 다 정복했기 때문에 좀 더 먼 곳을 찾아볼 생각으로 지도를 뒤져봤다. 지금껏 왜 못 보고 지나쳤나 모르겠지만 신주쿠 바로 밑에 메이지신궁 이라는 것이 있었다. 가까워 보이고 시간도 남아돌았기 때문에 걸어가기로 결정. 했지만 생각보다 오래걸렸다. 집에서 메이지신궁까지의 거리는 3Km 정도. 길찾기로 찾아서 간 것이 아니고 그냥 지도 펴놓고 대충 걸어간 거라서 조금 헤맨 것도 있다. 지도로는 2차원으로 보이기 때문에 뭐가 막혀있는지 알수가 없어서 공원같이 탁 트인 곳인 줄 알았는데 2개인가 3개의 입구를 제외하면 들어갈 수가 없다. 덕분에 신궁의 입구를 찾아서 뱅뱅 돌았는데 너무 넓어서 그게 또 한 세월. 겨우 입구를 발견했다. 크기가 커서 그런지 제법 한산해 보인다. 사진으로는 잘 안보..
토호빌딩은 매번 지나가는 곳이지만 거기에 붙어있는 음식점들에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었다. 사람도 많고 왠지 혼자 들어가기 힘든 분위기들이어서 그랬는데 기간한정이었는지 새로운 메뉴였는지 너무 먹음직스러운 사진이 붙어있어서 눈 딱 감고 한번 들어가봤다. 그 이름하야 '부타, 토리, 야사이노카레나베' 직역하면 '돼지, 새, 야채카레전골' '토리'는 원래 새라는 뜻이지만 음식에서는 보통 닭을 의미한다. 저 먹음직스러운 전골이 일인분이다. 다만 자신이 직접 만들어 먹어야 하는 점이 조금 걱정이었는데 설명서를 가져다 주기 때문에 그걸 보고 따라하면 된다. 면과 카레소스가 같이 나온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당연히? 밥이 같이 나왔을 텐데 면은 이상하게 같은 양을 먹어도 배가 금방 꺼지는 느낌이다. 나베 먹는법은 먼..
오늘도 방찾기는 계속됐다.기찻길 바로 옆에 있다거나 야칭이 비싸다거나 어떤방은 교통도 불편한 변두리에 있었는데 몇십년을 청소를 안했는지 진짜 심각하게 더러운 방도 있었다.심지어 가격까지 비싸고전철비도 비싼데 맘에 드는 방 찾는 건 힘들고 시간도 날리고 참 고생이다.돈만 있으면 그냥 가까운 부동산 가서 여러가지 조건 다 따져가며 좋은 방 쉽게 구할 테지만... 이렇게 생각하다보면 끝이 없겠지.방은 아무래도 중심가에서 멀어질수록 가격이 싸지는 경향이 있다.기준은 신주쿠신주쿠 역을 아는 사람은 왜 여기가 중심인지 알 것이다.역을 지나는 노선만 12개고 출구는 200여개. 가장 많은 이용객 수로 기네스 북에도 올라있다.나는 역에 들어가면 아직도 헤맨다(던전수준)이런 신주쿠에서 '노리카에'(환승) 없이 한번에 간..
일단 집 나오면 발길이 자연스레 신주쿠역으로 향한다.아무래도 여기 다 모여있으니까돌아다니다가 배고프면 밥도 여기서 해결하고아침부터 어슬렁거리며 역으로 가는데 사람들이 줄서서 모여있는게 보였다.가부키초 토호빌딩 옆에 있는 광장인데 단체 관광객이나 수련회같은거라도 하나 생각했다.인파를 정리하는 경비원도 있고 앞에서는 확성기로 사람들을 통제하고 있었다.그래서 뭔지는 몰라도 일단 한장 찍었다. 좀 있으니까 사람들이 일렬로 어디론가 움직였다. 신기해서 따라가 봤더니 그 끝은빠칭코...아침 일찍부터 빠칭코에 들어가려고 줄서 있었던 것이다.빠칭코 개장을 기다리는 줄은 몇 번 보긴 했었는데 이렇게 대량으로 기다리는 모습은 처음 봤다.잘 되는 기계가 있고 그걸 선점하려고 줄을 서 있는건가?내가 모르는 뭔가 있는 거 같지..
최근 이런저런 이유로 방 구하러 돌아다니고 있다.시간날리고 돈날리고.한국에서 방을 직접 보고 구할수가 없으니까 어쩔 수 없는 거지만서도방값이 싼 곳은 싼 이유가 있고 괜찮아 보이는 곳은 비싸고모든 문제는 돈으로 귀결되는구나.돈에 얽매여 살고 싶지 않은데이 세상 참 살기 힘들구만어째 요즘은 맨날 징징글이 되는 것 같네.암튼 오늘 블로그도 음식점이다.한자를 그냥 읽으면 소어식당 어각. 일본어로 '야키사카나쇼쿠도- 우오카쿠'(아마도?)일본한자는 후리가나가 안달려 있으면 읽기 힘들다.뭐 그냥 생선구이집이다.방 보러 나왔더니 저녁 먹을 시간대가 되서 이왕 온김에 여기서 밥을 해결하고 돌아가기로 했다.일본은 대체로 크든 작든 역 근처에는 상점가가 있기 마련이라서 처음 가 보는 지역이라도 역 근처로만 가면 헤맬 필요..
일본와서 라면 하나는 맘껏 먹고 있다.가장 만만한 음식이 라면이다 보니까라는 이유도 있지만 좋아하기도 하니까한국에서야 라면은 인스턴트 뿐이니까 몸에 안좋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일본라면은 한 끼 식사로도 많이 먹는다.물론 영양 밸런스까지 좋을 거 같지는 않지만외국사람들이 햄버거를 밥 대신 먹는거랑 비슷하려나어플로 찾은 가게인데 구석에 간판도 잘 안보여서 찾기 힘들었다.바지락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이름부터 대놓고 바지락라면이다.'시지미라멘'이라고 쓰여있는데 '시지미'는 바지락을 말한다.우리나라 바지락이랑은 조금 다른 거 같기도 했지만식권 판매기에서 라면을 고르고 나면 토핑을 고르라고 한다.무료토핑은 8가지가 있는데 H는 음료수이다 (처음엔 음료를 라면에 뿌리는건줄)A. 아지다마(계란)B. 콩나물C. 챠슈D. 레..
마트가면 싼 물건이 많이 보여서 이것저것 마구 집어담다보면 순식간에 몇 만원씩 나온 경험이 있다.그나마 한국에서는 집 근처에 대형마트가 없어서 별로 갈 일이 없었는데일본에서는 시내 한가운데에 살다 보니까 집앞에 대형 동키가 있어서 편의점 가듯이 들어가게 된다.블로그에 몇 번 쓴 적이 있지만 '돈키호테'는 일본의 대형 잡화 체인점이다.지금은 좀 익숙해 졌지만 매장은 미로같은 좁은 길들과 진열대로 가득차 있어서 처음 가면 헤매이기 쉽다.생각해보면 우리나라 마트들은 직선으로 쫙쫙 뻗어서 진열대도 잘 나눠져 있고 잘되 있었네.한 가지 더 특이한 점은 마트 내에서 방송으로 돈키호테 광고가 계속 나온다.매장 안에서 오라고 광고 해봐야 무슨 소용인지 모르겠지만.주제가?라고 해야되나 "동동동 동키~ 동키 호오테에~" ..
오늘은 이것저것 많이 했구만 뭔가 재밌는게 없나 돌아다니는 나날이었다.길거리를 헤매다가 공원이 보여서 들어갔다.오쿠보 기념?공원 이었던거 같은데 그냥 놀이터가 아니고 누군가를 기념해서 만든 공원 같았다.공원이라고 하기에는 동네 놀이터 크기이지만 나름 이것저것 꾸며놓았다.그리고 구석에서 발견한 태평한 놈들.쭈구리고 앉아서 사진 찍고 있으니까 슬금슬금 다가와서 같이 놀았다.고양이카페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상당히 비싸서 접었다가 길냥이로 대신하게 됐다.털에 동글동글한게 잔뜩 붙어있어서 조금 더럽긴 하더라.나중에 상자랑 장난감좀 가져오면 재밌게 놀까나떠나는데 아쉬운 눈길로 계속 쳐다봐서 데려가고 싶었다.갈만한 곳이 뭐가 있나 지도를 만지작거리다가 와세다 대학이 있는것을 알았다.오쿠보 바로 옆이 와세다였는데 학교..
일본에 온지도 벌써 2달이 지났다.무슨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는지일본어도 정체되있는 느낌이고 알바도 아직 자리가 안잡히고뜻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요 ㅠㅠ 게다가 요즘들어 한국 음식들이 그리워지기 시작했다.오이갤 하던중에 누가 위꼴사진을 올려놔서돼지국밥 사진이었는데 평소 그렇게 좋아하던 음식도 아니었건만 정말 사무치게 먹고싶었다.사는곳이 신오쿠보 근처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한국 음식점들이 많이 있는데아직까지 국밥 파는 곳은 못봤다.못 먹는다고 생각하니까 더 먹고싶어진 것일까?내일 알바도 있어서 빨리 자야되는데 에라 모르겠다 나갔다 올까 하고 심히 고민했다.그래서 다음날 국밥은 아니지만 점심은 한국 음식으로 했다. (이걸 한국 음식이라 불러도 되나?)집 근처에는 한국식 중국점도 있어서 짜장면, 짬뽕, 탕수..
전에 동키호테에 갔을 때 특이해 보이는 술이 보여서 몇 개 집어왔었다. 술은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특히나 소주는 소독약 먹는 거 같아서)생김새가 독특해서 맛은 과연 어떨까 궁금해서 샀었다.나는 신기하거나 처음 보는 것들은 한 번씩 먹어보고 싶어진다. (이런 마루타녀석)안주는 필수.전에 쓴 적이 있는 코코넛밀크 술이다. 그 때는 복숭아 맛. 이거는 파인애플 맛.가격은 한 병에 370엔 (3700원).생각해 보니까 꽤 비싸네.일본에서 370이라고 써져 있으면 370원이 먼저 떠올라서 싸게 느껴진단 말이지;옆에 있는 건 냉동치킨인데 할인중이어서 100엔 (1000원) 에 샀다.동키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할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쇼핑할 때 잘 찾아보자.코코넛 술은 놔둔 지 좀 오래되서 그런지 이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