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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워킹홀리데이-일본

워킹홀리데이+19 (돼지,닭,야채의 카레나베)

Player0 2016. 6. 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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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호빌딩은 매번 지나가는 곳이지만 거기에 붙어있는 음식점들에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었다.

사람도 많고 왠지 혼자 들어가기 힘든 분위기들이어서 그랬는데

기간한정이었는지 새로운 메뉴였는지 너무 먹음직스러운 사진이 붙어있어서 눈 딱 감고 한번 들어가봤다.

그 이름하야 '부타, 토리, 야사이노카레나베'

직역하면 '돼지, 새, 야채카레전골'

'토리'는 원래 새라는 뜻이지만 음식에서는 보통 닭을 의미한다.

저 먹음직스러운 전골이 일인분이다.

다만 자신이 직접 만들어 먹어야 하는 점이 조금 걱정이었는데

설명서를 가져다 주기 때문에 그걸 보고 따라하면 된다.

면과 카레소스가 같이 나온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당연히? 밥이 같이 나왔을 텐데

면은 이상하게 같은 양을 먹어도 배가 금방 꺼지는 느낌이다.

나베 먹는법은 먼저 팔팔 끓인다.

맛있게 먹는다.

적당히 먹었으면 카레를 넣어서 카레맛 나베를 즐긴다.

마지막으로 면을 넣어서 카레라면을 먹는다.

끓이면서 음식이 점점 짜지기 때문에 카레 소스는 적당히 넣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부탄가스를 쓰던 것을 줘서 그런건지 원래 양이 그런건지 마지막에 다 떨어져 버려서 위험했다.

나는 푹 삶은 면을 좋아하는데 조금 덜 삶아지게 됐다.

다 익기는 해서 그냥 먹었지만 나베를 만들때부터 계속 불을 때기 때문에 조금 생각해서 불을 써야 할 듯 하다. (나베 익히는데 내가 너무 많이 끓였는지도 모르겠다)

아무래도 이런 탕류의 음식들은 혼자 먹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1인분씩 나오기 때문에 좋았다.

혼자서 먹기에 양도 푸짐했고 1000엔(10000원) 조금 넘는 가격에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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