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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18 (무사시코가네이에서 화과자) 본문
오늘도 방찾기는 계속됐다.
기찻길 바로 옆에 있다거나 야칭이 비싸다거나 어떤방은 교통도 불편한 변두리에 있었는데 몇십년을 청소를 안했는지 진짜 심각하게 더러운 방도 있었다.
심지어 가격까지 비싸고
전철비도 비싼데 맘에 드는 방 찾는 건 힘들고 시간도 날리고 참 고생이다.
돈만 있으면 그냥 가까운 부동산 가서 여러가지 조건 다 따져가며 좋은 방 쉽게 구할 테지만... 이렇게 생각하다보면 끝이 없겠지.
방은 아무래도 중심가에서 멀어질수록 가격이 싸지는 경향이 있다.
기준은 신주쿠
신주쿠 역을 아는 사람은 왜 여기가 중심인지 알 것이다.
역을 지나는 노선만 12개고 출구는 200여개. 가장 많은 이용객 수로 기네스 북에도 올라있다.
나는 역에 들어가면 아직도 헤맨다(던전수준)
이런 신주쿠에서 '노리카에'(환승) 없이 한번에 간다는 것은 꽤 큰 메리트이다.
오늘 찾아갔던 '무사시코가네이역'도 실제 거리는 꽤 되지만 전철을 갈아타지 않고 쾌속전철도 다녀서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집주인은 아이가 있는 아저씨였는데 애를 데리러 가야한다고해서 저녁에 보기로 약속을 잡았다.
나는 하루종일 할 것도 없고 주변구경도 할 겸 밥도 먹을 생각으로 미리 출발하기로 했다.
뭔가 맛있는게 있나 둘러보는데 화과자집이 보여서 들어가봤다.
가 나와보니 나도 모르게 박스를 들고 있었다.
종류도 상당히 많았는데 대충 4개정도만 추천해 주라고 해서 이렇게 됐다.
가격은 1000엔(만원) 좀 넘게 나온거 같은데
덕분에 점심은 이걸로 때우는 결과가...
상자에 보였던 잎사귀에는 떡이 들어 있었다.
이름이랑 재료도 설명해 줬었는데 지금은 생각이 안나네
잎파리도 같이 우적우적 씹어먹었었는데 떡만 먹는거 같기도 하고;
무늬는 물고기무늬인데 모양은 전혀 아니라서 좀 이상하다
안에는 하얀 떡이 들었고 겉은 빵 같은걸로 쌓여있는데 예상대로의 그런 맛이다.
정작 다른 화려한 과자들은 사진이 없네
화려한 애들은 좀 달았다.
장식같은것들도 전부 먹는거였는데 녹색 잡초덩어리는 양갱같은 맛이었는데 촉수 하나하나가 만드는데 수고를 많이 들였을 거 같다.
보기에 좋으니까 선물용으로 쓰면 괜찮을거 같다.
목이 말라서 근처 슈퍼마켓에 들어갔다가 특이한 포장의 음료가 있어서 한장 찍었다.
사진으로 다시 보니까 별로 특이할 것도 없는 것 같네
포장이 원통모양인데 종이로 되있었다.
이건 그냥 음료수 자판기인데 터치패드로 돼 있는거다.
잘 보면 배경에 음료수들이 보인다.
결론적으로는 여기 집하고는 인연이 없었다.
방도 나쁘지 않고 주변에 공원도 있고 신주쿠까지 교통도 괜찮았는데...
집 주인이 문제였다.
정확히는 주인도 아닌것 같았지만
집을 산 것도 아니고 월세를 내고서 빌린 것 같았는데 일반 가정집을 조금 개조해서 방을 세개로 만든 다음 세입자를 구해서 월세 장사를 하는 것 같았다.
계약금까지 달라고 해서 겨우 계약했나 했더니 저녁에 연락이 와서는 사람이 안구해져서 자신이 야칭비 내기 부담된다고 하더라.
그리고 나보고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방 구하기는 정말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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