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에피소드4
- Ester Egg
- Mini Game
- 일본어
- 시몬 젠슨
- GS리테일
- 공룡런
- Egg Attack
- GS 슈퍼마켓
- 아스키메이션
- 디스트릭트 9
- 마크2
- 초전도체
- 블로그로 보는 영화
- 웰시 코기
- 영화
- 닐 블롬캠프
- The Grand Budapest Hotel
- 에그 어택
- Inception
- 미래열차
- 오모리
- 색맹
- 아이언맨
- 일기
- GS 25
- 톰 튀크베어
- 아스키 코드
- 인셉션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Today
- Total
플레이어 0
워킹홀리데이+51 (광주시장의 완탕면) 본문
처음 일본에 왔을 때는 맛집 어플리케이션을 하나 받아서 그걸 보고 음식점을 찾아다녔다.
'타베로그' 라고 하는 건데 그냥 앱스토어 검색해서 제일 위에 있는 걸로 받았다;
어플은 기본적으로는 무료인데 인앱 결제가 따로 있다. (게임이냐?)
결제하면 몇 가지 기능이 추가되는 것 같다.
회원 가입하면 내가 갔던 곳을 등록해서 다음에 또 가고 싶을 때 쉽게 찾을 수 있고 맘에 드는 식당을 북마크 해 둘 수도 있다.
지역이나 이름으로 검색할 수도 있고 내 위치 정보를 써서 근처의 음식점을 찾아주기도 한다.
검색은 현재 위치로부터의 거리, 음식 종류, 예산, 흡연석 여부, 좌석 등등 설정하는 메뉴가 세세하고 많다.
모든 가게들이 제대로 등록이 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은 저렇게 자세하고 세세한 것들을 요구하는 게 많아서 가끔은 피곤하기도 하다.
암튼 그렇게 검색을 하면 사람들이 준 별점과 함께 가게들이 나온다.
음식 사진들도 같이 나와 있어서 알아보기 쉽다.
별점 랭킹도 있어서 1위부터 먹으러 가볼랬더니
검색을 누르니까 결제하라는 창이 뜨더라.
프리미엄 회원들만 쓸 수 있는 기능이 몇 가지 있는 것 같다.
다른 어플도 찾아볼까 생각도 했지만 귀찮기도 하고 별로 다를 거 같지도 않아서 그냥 쓰고 있다.
기본 기능만으로도 그럭저럭 쓸만 하다.
오늘 갔던 식당도 이 어플로 찾은 거긴 하고
오늘 간 식당은 '広州市場' 코-슈-이치바 일까나?
일본은 같은 한자라도 여러가지로 읽히기 때문에 요미가나나 영어로 발음을 써 놓은 경우가 있는데 저건 없어서 정확한 발음은 모르겠다.
완탕면 전문점인데 나는 일본라면 종류중 하나인 줄 알았는데 원래는 홍콩 음식이었다.
만두 비슷한 '완탕' 이라고 하는 것과 면을 넣어서 만든 음식이다.
내가 주문 한 것은 완탕면과 니부타동 미니.
배가 고픈 상태여서 미니동까지 추가했는데 양이 많아서 조금 힘들었다.
완탕면은 소유와 시오 두 가지 수프맛을 고를 수 있다.
안 그래도 라면은 꽤나 짠 편에 속하는데 시오는 얼마나 짤지 몰라서 아직 한번도 먹어 본 적이 없다.
니부타동은 차슈가 두 장 올라간 덮밥. 잘게 썬 파를 올리고 밥에도 간장 소스로 간을 해 놔서 다른 것 없이 이것만 먹어도 맛있다.
라면을 다 먹고 국물과 함께 먹어도 굿.
라면집의 계란은 보통 반숙이 많은데 여기는 완숙만 나온다. (애초에 라면이 아니니까)
완탕은 물만두 느낌도 나는데 만두피가 하늘거린다.
저 완탕 한 개가 딱 들어갈 정도 크기의 숟가락을 같이 주는데 완탕을 거기에 넣고 자신이 맘에 드는 소스를 조금씩 뿌려 먹는다.
라면 위에 보이는 통들이 소스인데, 다진마늘, 양파, 식초, 라유, 간장, 등이 있어서 여러가지 맛을 즐기는 재미가 있다.
사진에서도 보이지만 완탕이 상당히 푸짐하게 들어있다.
면은 밑에 깔려있는데 꽉꽉 눌러담은 느낌.
숟가락이 커서 그런가 완탄이 엄청 빈약해 보이네;
실제로는 적당한 크기로 하나씩 먹으면 될 정도의 볼륨이다.
저렇게 숟가락에 올려서 소스를 뿌린 다음에 국물과 함께 후루룩~하면 된다.
가격은 단품은 7백 몇십엔. 나는 니부타 동을 추가해서 9백 몇십엔 나왔다.
다른 라면 집들과 비슷한 가격.
하지만 완탄과 면이 꾹꾹 눌러담겨 있어서 포만감은 다른 라면보다 컸다.
보통 라면만 먹으면 다 먹어도 조금 아쉬운 느낌이 있는데
이것은 한 그릇만 먹어도 만족스러웠다.
P.S 정확한 발음을 몰라서 한자를 우리나라식으로 읽은 광주시장이라고 제목을 지었다. 우리나라의 광주시장이 아니므로 오해하지 말자
'여행 > 워킹홀리데이-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워킹홀리데이+53 (일본친구와 에비스) (0) | 2016.05.22 |
---|---|
워킹홀리데이+52 (0) | 2016.05.20 |
워킹홀리데이+50 (쇼와기념공원과 가부키쵸) (0) | 2016.05.18 |
워킹홀리데이+49 (지진과 오사케와 소바와 일본친구) (0) | 2016.05.18 |
워킹홀리데이+11 (포카리+젤리=?) (0) | 2016.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