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속의 키워보고 싶은 강아지 1위 웰시코기(심쿵주의)

영문명은 Welsh Corgi

이름의 유래는 매우 단순한데 welsh (지역이름 웨일즈) cor (난쟁이) gi (개) 이다. '웨일즈의 작은 개' 가 개의 이름인 것이다.

대단한 작명 센스

특징은 귀가 사막여우처럼 크고 다리가 매우 짧다. 매우 활발한 성격이어서 짧은 다리로도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는데 그 점이 매력요소

처음 이 개를 알게 된 것은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을 보고서다.

'아인' 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 매우 머리가 좋은 것으로 묘사된다.

이걸 본 이후로 코기에 빠지기 시작했다.

얼마 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10주년 행사가 있었는데 이를 기념해서 이벤트 기간에 접속한 모든 플레이어에게

화산불 코기 (화산불고기) 펫을 지급하기도 했다.

코기는 영국이 본산지인 만큼 엘리자베스 여왕등 영국 왕실에서 여러 마리 길러서 왕실의 개라는 별명도 있다 

원래 농가에서 가축들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는 경비견이나 목양견 등으로 쓰였을 정도로 활동성이 좋고 호기심이 많은 편이다.

문제가 생겼을 때 스스로 판단하여 해결하기 때문에 지능도 높고 영리한 편이다.

개 지능순위에서 3위에 랭크되있을 정도 (기준이 뭐고 어떤 방법으로 정했는지는 나도 모름. 걍 재미로 보시길)

사람과의 스킨쉽을 좋아하고 애교가 많은데 무엇보다 충성심이 매우 강하다.

성격도 무난해서 순수 애완견으로 기르기에도 용이한 견종이다

하지만 코기를 기르려면 넘어야 할 큰 산이 하나 있으니 바로 털이다

코기 동생 만드는 중

털이 엄청나게 빠진다고 한다. 목욕을 시킬때마다 하수구가 막히고 털뭉치들이 서부극에 나오는 굴러다니는 잡초처럼 돌아다닌다고 한다.

온갖 가전제품들이 털에 막힐 걱정을 해야 하는데 봄과 가을에 털갈이 할 때는 모아서 패딩도 한벌 만들 정도.

또 하나의 문제점은 분양가다. (별로 관심이 없었을 때는 애완동물들은 전부 주워오거나 누가 주는 건줄 알았다)

물론 수백에서 수천도 호가하는 품종도 있다지만 논외로 하고

나같은 서민에게는 상당히 부담되는 가격이다.

예방접종 등 여러가지 병원 비용도 들고 사료값과 여러 물품 등을 생각하면 더 그렇다

언젠가 영국왕실만한 집을 갖게 되면 데리러 갈께 코기야 ㅠㅠ (다음 생이라면 가능할까)

(무기전사와 전투도적의 캐삭빵)